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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11화]

맞은편 호텔의 제보자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장지민에게 첫 메시지가 온 시각은 밤 열한 시 사십 분이었다. `맞은편 호텔 직원입니다. 개장 뒤 휴게시간 기록과 방화문 적치 사진을 갖고 있습니다.` 보낸 사람은 이름 대신 자기 근무 부서만 적었다.

지민은 바로 답하지 않았다. 교차 승인 당번에게 화면을 보여 주고, 아르덴이 조사기관이 아니며 긴급 위험은 소방·노동 담당 기관에 직접 신고할 수 있다는 안내부터 보냈다.

제보자는 직접 만나고 싶다고 했다. 조건은 하나였다. 아르덴이 자기 이야기를 경쟁 승리 홍보에 쓰지 않는 것. 노바크라운을 무너뜨리려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근무를 계속해야 하는 직원이라고 했다.

만남은 아르덴도 노바크라운도 아닌 공공 상담 공간에서 잡혔다. 지민 혼자 가지 않고 독립 노무사와 출처 보호 담당자가 동석했다. 윤서린과 강도윤은 제보자의 신원을 알 필요가 없어 참석하지 않았다.

제보자는 개장기 연속 근무표와 실제 휴게 기록, 지하 통로 방화문 앞에 린넨 카트가 쌓인 사진을 가져왔다. 사진에는 다른 직원 얼굴과 이름표가 찍혀 있었다. 원본을 받기 전 필요한 부분만 가리는 절차를 설명했다.

지민은 자료가 진짜라고 즉시 믿지 않았다. 촬영 시각과 장소, 편집 여부를 확인하고 같은 날 근무표와 대조했다. 제보자에게 더 위험한 사진을 찍어 오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휴게시간 문제는 문서상 휴식이 있었지만 실제 교대 인력이 없어 자리를 비우기 어려웠다는 내용이었다. 한 번의 개인 경험과 부서 전체 관행을 구분했다. 추가 진술은 동의한 사람에게만 받았다.

방화문 적치는 즉시 위험일 수 있었다. 출처를 노출하지 않고 관할 기관에 위치와 사진을 전달했다. 아르덴 계정에는 올리지 않았다. 점검 전에 온라인 폭로가 나가면 물건만 치우고 원인을 숨길 수 있었다.

노바크라운은 다음 날 지하 통로를 정리하고 전 구역 자체 점검을 공지했다. 외부 기관도 현장 확인에 들어갔다. 지민은 조치가 제보 덕분인지 단정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온라인 계정 하나가 아르덴이 경쟁사 직원을 매수했다는 글을 올렸다. 제보자의 존재를 부인하면 거짓말이 되고 인정하면 위험했다. 지민은 개별 제보 여부에 답하지 않고, 안전 관련 문의는 독립 기관에 전달하며 경쟁 홍보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만 밝혔다.

윤서린은 운영위원회에 제보 처리 비용을 보고했다. 상담 공간과 노무사, 자료 보존에 든 돈이었다. 경쟁 정보를 얻는 비용이 아니라 출처를 보호하고 정확한 기관에 연결하는 비용으로 분류했다.

강도윤은 노바크라운 주방 사람들에게 소문을 묻지 않았다. 공개 만찬에서 알게 된 직원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내면 제보자 추적에 이용될 수 있었다. 그는 자기 팀에도 추측 대화를 멈춰 달라고 했다.

제보자는 지민에게 기사화 요청이 왔는지 물었다. 지민은 아직 어떤 기자에게도 자료를 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향후 공개가 필요해도 원본 사용 범위와 익명 처리, 철회 가능성을 다시 묻겠다고 했다.

노동 당국은 휴게 기록과 실제 배치가 다른 사례를 확인했다. 전 직원 피해를 확정한 것은 아니었고, 특정 부서 시정 지시와 추가 조사가 진행됐다. 소방 점검에서는 방화문 적치와 비상 통로 표시 미비가 지적됐다.

노바크라운은 시정 계획을 공개했다. 일부는 즉시 고쳤고, 교대 인력 문제는 한 달 기한을 받았다. 아르덴은 `경쟁 호텔 안전 실패`라는 제목을 쓰지 않았다. 사람이 계속 일하는 곳의 시정은 승패 화면이 아니었다.

제보자는 자기 자료가 조사에 쓰인 범위와 보존 기간을 확인했다. 원본은 법적 기한 동안 독립 기관이 보관하고, 아르덴에는 비식별 처리 결과만 남겼다. 지민 개인 휴대폰의 사본은 입회 아래 삭제했다.

삭제했다는 사실도 기록했다. 자료를 오래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다른 홍보 위기에서 쓰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 있었다. 필요가 끝난 개인정보를 보유하지 않는 것이 출처 보호의 일부였다.

장지민은 제보자에게 감사 광고나 보상을 제안하지 않았다. 상담에 든 교통비와 잃은 근무시간을 정해진 기준으로 지급했지만 침묵이나 독점 정보의 대가는 아니었다.

제보자는 아르덴에 취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맞은편을 떠나더라도 다른 곳을 찾을 생각이었다. 지민은 채용팀에 연결해 주며 은혜를 만들지 않았다. 원하면 공개 채용 정보를 볼 수 있다고만 했다.

아르덴 직원들은 상대 호텔 문제를 보며 자기 방화문과 휴게 기록도 다시 확인하자고 했다. 서린은 즉시 전 구역 점검을 승인했다. 남의 문제를 발견한 일이 자기 시설의 면죄부가 되지 않게 했다.

아르덴 지하 통로에서는 비상구 앞 빈 상자가 한 개 발견됐다. 통행을 완전히 막지는 않았지만 규정상 두면 안 되는 물건이었다. 시설팀은 사진과 제거 시각, 적치 원인을 기록했다.

주방 휴게시간도 명목과 실제가 다른 날이 두 번 있었다. 도윤은 노바크라운보다 덜 심하다고 비교하지 않았다. 교대 인력을 조정하고 놓친 휴게를 유급 보상했다.

지민은 제보 처리 보고서 마지막에 아르덴 내부 점검 결과를 함께 붙였다. 상대 문제만 공개하면 홍보였고, 같은 기준을 자신에게 적용해야 안전 업무가 됐다.

한 달 뒤 노바크라운은 시정 완료 일부와 남은 인력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호텔은 계속 영업했고 손님도 들어갔다. 아르덴은 상대가 무너지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않았다.

독립 기관은 제보자에게 조사 종료 뒤 불이익이 있었는지 별도로 확인했다. 그는 근무표 변경이 있었지만 보복인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추가 기록 창구를 열어 두고 성급한 고발 문구는 쓰지 않았다.

지민은 제보자 보호 교육을 홍보팀뿐 아니라 프런트에도 했다. 외부 직원이 찾아와 말할 경우 이름을 묻기 전에 긴급 위험과 원하는 연락 방식을 확인하도록 했다.

아르덴 자체 점검에서 발견한 휴게 누락 보상은 다음 급여에 반영됐다. 직원들은 경쟁사 제보 덕분이라는 문구 없이 자기 권리로 명세를 받았다.

노바크라운과 공동 세탁 시범 회의에서도 안전 문제를 언급할 수 있었다. 아르덴은 제보 내용을 협상 카드로 쓰지 않고 공개된 시정 결과와 자기 시설 기준만 다뤘다.

제보 처리 기록의 접근권은 지민에게도 제한됐다. 그는 절차를 잘 지켰다는 이유로 원본을 계속 볼 권리를 얻지 않았다. 필요한 역할이 끝나면 정보에서도 물러났다.

제보자는 마지막으로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내 이름 없이도 바뀐 게 있으면 충분합니다.` 지민은 그 문장을 홍보물에 인용해도 되는지 묻지 않았다. 사적인 끝맺음을 공공 자산으로 바꾸지 않았다.

윤서린은 지민의 접근권 제한 기간을 평가했다. 그는 빠른 폭로를 참았고 자료 출처와 동의 범위를 지켰다. 단독 권한을 완전히 돌려주지는 않았지만 위기 연락 1차 대응 역할은 다시 맡겼다.

지민은 그 결정이 신뢰 회복 완료를 뜻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 제보에서도 같은 절차를 지키는지가 중요했다. 오래된 연락처를 숨겼던 사람이 이제는 누군가의 새 연락을 혼자 소유하지 않았다.

맞은편 호텔의 제보자는 아르덴의 승리 장면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름도 얼굴도 공개되지 않았다. 남은 것은 시정된 통로와 지급된 휴게 보상, 아르덴 자체 점검표였다.

밤이 되자 두 호텔의 창문은 모두 켜졌다. 그 안에서 각자의 직원이 일했다. 경쟁은 상대의 위험을 구경하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 말했을 때 그 삶을 더 위험하게 만들지 않고 같은 기준을 자기 문에도 적용하는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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