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새희망홀씨대출 5588억원 공급…시중은행 1위

우리은행이 서민금융의 핵심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총 5588억원을 공급하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달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540억원, 2분기 1750억원, 3분기 2298억원을 공급하며 꾸준히 규모를 확대해 왔다. 특히 목표 달성률이 87.5%로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실적 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우리은행은 청년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상품도 다수 운영 중이다. '우리 청년도약대출'과 '우리 사장님 생활비대출'은 해당 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최장 10년까지 장기 분할상환이 가능한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을 통해 대출 부담 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대면 금융 환경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우리WON뱅킹을 통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강화하고, 대출중개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서민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디지털화 시대에 발맞춘 전략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 73조원, 포용금융 7조원 등 총 80조원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서민금융대출 확대에 3조5000억원을 배정했으며, 성실상환자 금리우대를 기존보다 0.1~0.5%포인트(p) 확대했다. 저신용자(CB 7등급 이하) 신규 고객에게는 0.3%p 우대 금리를 신설해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남은 4분기에도 저신용자와 성실상환 고객에 대한 금리우대를 확대해 포용적 금융을 이어갈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민금융을 강화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금융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