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한국화재보험협회가 기후위기와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으며 업계 내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화재 예방 중심의 전통적 기능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종합 리스크관리기관으로 도약 중이다. 이는 보험업계 전반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협회는 최근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건물 및 지역별 위험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노후 상가와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과 안전시설 보급을 강화하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재난 예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보험사들에게도 새로운 상품 개발과 서비스 강화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승우 화보협회 부이사장은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과 예측을 통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정부, 지자체, 보험사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정책보험 제도화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대형 재난으로 인한 손해를 민간보험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이와 함께 화보협회는 사회안전망 캠페인을 추진하며 취약계층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전문 점검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별 화재 위험을 정밀 진단하고, 소화기와 감지기 등 안전물품을 지원하며 보험료 일부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 중이다. 이러한 모델은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 전체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협회는 국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디지털 안전교육과 캠페인도 강화하고 있다. 연령대별 생애주기형 안전교육과 함께, 유튜브와 SNS 등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숏폼 안전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생활 속 회복력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다.
보험 설계사(FC)들은 이러한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고 고객 상담 시 새로운 안전 솔루션과 보험 상품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후 건물이나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협회의 지원 프로그램과 보험료 보조 혜택을 설명하며, 보다 적극적인 보험 가입을 유도할 수 있다.
화보협회의 이러한 움직임은 보험업계가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사회 전반의 안전과 복지에 기여하는 역할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향후 보험사들의 경영 전략과 상품 개발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