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지난해 서울의 병원들이 타지역 환자들의 주요 진료지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약 41.5%가 서울을 벗어난 지역 출신이었다. 이는 총 1503만 명의 환자 중 623만5000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서울 병원을 찾은 타지역 환자들이 지출한 진료비는 약 10조8055억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 의료기관의 타지역 환자 유입 비율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2014년 36.3%에서 시작해 2022년 이후로는 40%대를 상회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의료 자원의 서울 집중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서울은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하지만, 전국 의료기관의 24.1%가 서울에 위치해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전체 47곳 중 14곳이 서울에 있으며, 전체 의사와 간호사의 약 28%와 23%가 서울에서 근무 중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러한 서울 쏠림 현상이 보험 상품 설계와 운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고객들이 지역 간 이동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경향이 강화됨에 따라, 보험사들은 이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FC들은 고객들에게 이러한 의료 이동 현상을 고려한 보장 범위와 급여 조건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의료 자원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부와 보험사의 협력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역 의료 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보험 상품의 지역별 차별화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FC들은 고객 상담 시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지역별 의료 환경과 보험 상품의 연계성을 강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