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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여성·모빌리티 시장 선점으로 2026년 도약 준비
한화손해보험이 2030년까지 업계 선두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내년을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여성 특화 보험과 모빌리티 보험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펨테크(여성 기술) 생태계 구축과 캐롯 인수를 통한 모빌리티 보험 고도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여성 고객을 위한 생애주기형 보험 라인업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2026년까지 여성전문보험을 전면 확대해 출산, 육아,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수요를 포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펨테크 연구를 통해 디지털 채널과 GA(일반대리점) 채널을 연계한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캐롯 인수를 통해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자율주행 등 신기술에 대응한 보험 상품 개발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손보가 디지털 전환과 고객 세분화 전략을 결합해 시장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FC(보험설계사)들은 향후 여성 및 모빌리티 고객 대상 상담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 특히 펨테크와 연계된 보험 상품이 출시될 경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보험 설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손보의 이번 전략은 단순한 영업 확대가 아닌 업계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한다. 여성과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2026년까지 탑티어 보험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 여부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 구현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