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핵심 내용
정부가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닌 문화가 스며든 청년 친화적 장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새로운 공모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6년 '문화선도산업단지'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해 2025년 12월 5일부터 2026년 2월 6일까지 통합 공모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의 주력 산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와 랜드마크를 만들고,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로 지방자치단체(광역 또는 기초 지자체)가 신청 주체가 되며, 전국 운영 중인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 공모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청년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2. 배경 및 현황
산업단지는 한국 제조업의 심장부로, 전체 생산과 수출의 60%를 담당하지만 노후화와 청년 인력 부족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산업단지를 문화와 결합해 '청년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재생하는 '문화선도산업단지' 사업을 도입했다. 2025년 처음으로 3개소(구미, 창원, 완주)가 선정됐으며, 이들 산단은 이미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구미 산단은 섬유 건축물의 역사성을 살린 랜드마크를 세우고 '산업유산에서 문화유산의 장으로'라는 축제를 열었으며, 창원 산단은 국내 최대 기계종합 산단에 맞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문화학교' 예술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완주 산단은 수소 산업을 테마로 한 '한낮의 문화식탁' 점심 공연을 통해 근로자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지역 주민과 근로자가 참여하는 문화 수요 발굴이 활발히 이뤄졌고, 범부처 협력이 본격화됐다. 2026년 공모는 이러한 성공을 확대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전국 산업단지의 재생을 촉진할 전망이다.
3. 상세 내용
공모 신청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에 제출되며, 지자체는 산업단지의 특성(주력 업종, 역사, 입지, 근로자 구성)을 고려해 문화 조성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선정 과정은 부처 추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 평가, 현장 실사, 발표 심사를 거친다. 이후 산단공,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의 전문 기관이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 계획을 보완하며, 2026년 4월 협약이 체결된다. 지원 사업은 세 부처의 패키지로 운영되는데, 산업부는 '문화를 담은 브랜드산단 조성'으로 산업단지 브랜드 개발, 청년디자인리빙랩 운영, 랜드마크 조성, 노후공장 리뉴얼, 아름다운 거리 조성, 청년문화센터 건립,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등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문화가 있는 산업단지)'을 통해 산단 특화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연계 사업을 펼친다. 국토부는 부처 연계형 노후산단 개발로 기반 시설 재개발을 담당한다. 사업 설명회는 2025년 12월 9일 상연재 서울역점에서 열리며, 세부 설명과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지침은 산단공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지역균형 성장을 위해 산업단지에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 공간을 접목해 경쟁력 있는 기업과 청년이 일하고 싶은 소프트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며 정부·지자체·민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산업부 김성열 산업기반실장은 "산업단지는 제조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인 청년 인력 확보를 위해 문화선도산단이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화는 산업단지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올해 3개 산단의 변화를 바탕으로 청년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들은 사업의 다각적 가치를 보여주며, 산업·문화·도시 개발의 균형을 강조한다.
4. 영향 및 전망
이 사업은 산업단지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유입을 촉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문화센터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 기업의 인재 유치가 쉬워지고, 제조업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랜드마크와 브랜드 구축은 지역 관광과 연계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2025년 선정 산단처럼 지역 참여단을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면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다. 정부는 관계 부처의 '원팀'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더 많은 산업단지가 문화선도 모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성공을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와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다. 장기적으로는 산업단지가 '일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진화하며, 한국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5. 참고 정보
문화선도산업단지 사업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운영 중인 모든 산업단지로, 지자체가 주도하지만 민간 기업의 참여도 장려된다. 지원 예산은 부처별 사업에 따라 다르지만, 총 3개소에 종합적으로 배분된다. 추가 문의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044-201-3674), 산업통상자원부 입지총괄과(044-203-4430),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과(044-203-2611)로 가능하다. 관련 자료는 산단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설명회 참석을 통해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중요한 정책이다.
📌 출처: 국토교통부
📌 원본 문서: 251205(석간) 2026년 문화선도산단 신규 조성 공모 개시(산업입지정책과).pdf
⚙️ AI 재작성